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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캔 (1994)

16살의 마이클(Michael: 에드워드 펄롱 분)은 유일한 친구인 카일(Kyle: 제이미 마쉬 분)과 공포영화를 보는 것과 짝사랑하는 옆집 소녀 킴벌리(Kimberly: 에이미 하그리브스 분)를 지켜보는 일만이 유일한 낙이다. 그런 마이클에게 어느날 가상 현실 체험 게임이 담긴 CD-ROM디스크가 배달된다. 열성적인 호러물 팬인 마이클은 호기심은 갖지만 그다지 믿지는 않는다. 킴벌리네 정원에서 파티가 벌어진 날, 마이클은 혼자 게임을 시작한다. 브레인 스캔이라는 타이틀이 떠오르면서 음산한 음악과 함께 게임에 빨려 들어간 마이클은 어느새 자신이 어둡고 한적한 어느집 정원에 서 있음을 깨닫는다. 마이클은 위에서 들리는 명령에 따라 조용히 집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주방에서 부엌칼을 들고 천천히 발소리를 죽이며 계단을 올라 사내가 잠든 침실문 앞에 선다. 가슴은 두근거리고 칼을 쥔 손엔 땀이 흥건하다. 천천히 사내에게 다가간 마이클은 사정없이 칼을 휘두르고 전리품으로 발목을 잘라 집을 빠져나온다.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 게임의 시작지점으로 돌아온 마이클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흥분으로 가슴이 뛴다. 그러나 그 흥분도 잠시. 다음날 TV뉴스는 살인사건을 보도한다. 바로 마이클이 가상 현실게임을 한 그 정원, 그 집, 그 사내. 그리고 냉장고엔 전리품인 발목까지 있다. 마이클은 순식간에 충격과 공포로 얼어붙는다. 다시 두번째 CD가 도착하고 마이클은 내팽개치지만 브레인 스캔의 조정자이자 게임의 화신인 드릭스터가 모습을 드러내어 목격자가 있음을 알려주며 두번째 게임을 하도록 종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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